이번에는 제가 세미나나 발표 할시 항상 강조하는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 풀어볼까 합니다. 타이포그래피는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기본중의 기본과도 같은 부분이고 또한 항상 바르게 쓰여야 할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늘 강조하고 있는부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타이포그래피에 대해서 굉장한 일가견을 갖고 있는것은 아니니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항상 잘쓰고 싶어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다음과 같은 정보를 찾아왔는데 우리가 항상 쓰고 읽는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내용을 조금더 이해해보자는 측면에서 보여드립니다. 자세히 읽으실 필요는 없지만 그냥 이런게 있구나 하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 즐겁게 읽어보시길...
드디어 프리유어마인드 프로젝트 관련 마지막 글이군요. 막판 스퍼트가 너무 빡쎠서 10월은 멤버십 출석률 2회를 기록할 정도로-_- 힘을 쏟아 부은 졸작입니다. 하고 나니 너무나 허탈 하더군요. 아무튼 글 들어갑니다.
길줄만 알았던 전시날짜는 정신차리고 보니 이미 지나가고 없었으며,
진정으로 즐겼던 작업은 이렇게 끝나고 돈만 쳐부은 증거(영수증)만이 남아있었다.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만이 진하게 베어있는 느낌이 바로 이런것!
결과든 뭐든 사람들의 반응이야 어찌되었든 간에 인생의 큰 작업하나 해냈다고 생각한다.
단지...계속되는 아쉬움만이...으악!
실제 전시장의 디피 모습을 공개 해본다.
전시준비 당일날은 정말 미친듯이 패닉 상태였다. 특히 건반 라이트때문에 꽤나 고생했었다...
전시가 시작되고 사람들의 반응은 일단 '멋지다' 라는 것이었지만 뒤에서 보고 있어서 그런건지;; 망가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때문인지는 몰라도 무척 조심스럽게 건반을 누르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신나게 짓누르면서 즐기시라구요 ㅠㅠ)
일단은 전공교수님들 그리고 강사분들께서 좋은 평가를 내려주셔서 기분이 업되었으며, 기획서를 갖고 여기저기를 찾아가 보자는 분도 계셔서 일단 현재는 고민중이다. 조금 더 인터랙티브한 부분의 강화를 꾀해야 할듯 싶다.
하고 싶은말은 많지만 지금 코감기가 심해 제정신이 아니므로 작품의 스틸컷을 올리며 끝을 맺는다.( ㅜ_ㅜ// )
* 작품은 저에게 있으니 혹시나 궁금하신분은 언제든지 보여드릴수 있습니다.
작업내용 중 작품을 즐긴 사용자가 자신만의 티셔츠를 받는다는 시나리오가 있다.
실제로 티셔츠를 제작하여 보았는데 예상외로 좋은 퀄리티로 뽑아져 나와 티셔츠
디자인과 함께 실제 착용 모습을 올려본다. 주위 반응도 괜찮았고 '한번 팔아볼까...'
하는 생각도 조금...들긴했지만, 전시회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추첨을 통해
나눠줄 예정이다.
이제 남은 하나는 아크릴집에 의뢰한 건반부분인데...현재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거금을 들인만큼 간지가 뿜어져 나와야 한다. 간지 안나면 끝이다. -_-
다음이 현재 나와있는 여러가지 배경용 무비클립들이다. 애프터 이펙트로 작업하고 있으며,
작업후에 플래시로 불러들여와 무비클립으로 만들어 버린다. 플래시가 워낙에 강력해져서
비트전송률을 9999로 만들어버리면 플래시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깔끔한 영상이 뽑혀나온다.
웹용이 아닌 오프라인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컴퓨터의 성능을 신경쓸 필요는 없다. 최고의 성능을
가진 컴퓨터로 돌려서 잘만 돌아가면 되는것이다. :)
암튼 이번 블로깅의 주제는 제 졸작이구요. 한 2~3편에 걸쳐서 올려볼까 합니다. 디자인 전시회지만 나름 '디자인+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가 하나된 대형 프로젝트라 ...누군가 그러더군요...;;; 이런저런것 많이 보시다 보면 분명 개발하시는데 아이디어 짜시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라는 생각에서 이러한 내용으로 블로깅을 해봅니다. 시그장님 괜찮죠?
그럼 들어갑니다!
free your mind #1
방식에서 차이점을 주고자 목표한 프로젝트이다.
방식은 간단하다. :) 사용자는 앞에놓인 버튼을 사운드에 맞춰 자신만의 느낌으로 눌러본다.
눈앞에는 다양한 영상이 펼쳐진다. 즉 다시말해서 사용자는 음악을 양념삼아 버튼을 누르는것
만으로 영상을 제작한다. 일종의 '놀이' 개념으로 다가가고자 하였다.
다음은 작품 프리젠테이션...
초기에는 브랜딩을 배제하고 작품 그자체로 의미를 두려고 하였으나 교수님과의 면담을 통해서
MTV라는 브랜딩을 하기로 결정되었다. 대학생이라는 나름의 '타이틀'을 걸고 아트와 디자인사이에서
줄타기를 시도하려 했었던 건방진(?) 생각은 결국 교수님과의 타협으로 끝나고 만 것이다.
하지만 작품의 순수의도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다양한 음악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사용자가 이 작품을 통해 흥을 돋굴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수원멤버십 디자이너 채은석입니다. 허허 안그래도 시그에 대해서 생각이 많았었는데 이런 좋은 시그가 생기게 되어
매우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기분좋은 마음으로 블로깅을 해나가겠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긴
한데 주로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사는 이야기에 대해서 운영하고 있어 정보적인 측면에서는 별로 매력도가
떨어지고^^; 그저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함께 공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해서, 지금 이 블로그와 내용이 조금 겹치게 될수도 있으나 아무쪼록 봐주시고...-0- 제 이야기는 그냥 편하게 읽으시면
되는 쉬어가는 페이지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디자인라이프라고 해서 완전히 디자인적인 시야만 강요하는것이 아니라
완전한 논리에 따르는 결과물이 아닌 감성적인 측면에서 접근 가능한 모든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사실 디자인이라는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작업이고 이것또한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하는것이 강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저도 배우는 학생 입장이기 때문에 많이 미숙하지만 디자인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려드리고자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제목에서 밝힌바와 같이 선진국과 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이하부터는 반말로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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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과 디자인'
제목은 거창하지만 어찌보면 당연한, 쉬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선진국을 여행하다 보면 왠지 모를 '와 선진국 답다'라는
생각이 들곤한다. (본인만의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주위의 사람들은 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는 바로 디자인에 있다고 생각한다. 곧 한 나라의 문화척도를 나타내는 부분이다.
다음의 사례를 한번보자.
한국을 종종 오가는 디자이너 루크 하인스씨는 한국의 디자인 수준을 가늠하기 힘들어한다. “휴대폰, TV,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의 디자인은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거리의 시설물과 표지판, 간판 등 생활 속 공공디자인은 혼란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그가 더 의아스럽게 생각하게 된 것은 한국인의 집을 방문했을 때다.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이 미국에서는 상당한 부자나 할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집안의 디자인에는 그렇게 비용을 많이 들이고 신경을 쓰면서 바로 문만 열고 나가면 맞닥뜨리는 거리의 디자인에는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은 단지 '디자인이 별로네'라는 이야기로 끝낼 수 있는것이 아니라 문화적인 수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다. 아직 대한민국은 단지 눈앞의 결과물에 만족해 하는 하드웨어적인 측면의 디자인에만 목메달고 있고 나라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전체적인 문화에는 시야가 트이지 않은것이다. 거리를 다니고 생활을 하면서 국민들은 주위의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 영향을 주는 수준이 현재 대한민국의 현주소와 같다면 우리의 문화적 수준은 딱 고정도에서 멈추고 만다.
이것은 누워서 침뱉기식의 대한민국 수준비판이 아니라 국가자체가 나서서 선진국으로 나가기 위한 것이 단지 1인소득의 경쟁
력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하는 이야기이다.
다행히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로 상당수의 국민들의 시야가 넓어지고 수준또한 상당해 졌다. 때마침 서울시는 세계디자인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강력하게 '디자인'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것이 좋은 계기가 되어 부디 대한민국의 문화적인 힘이
큰 힘을 발휘하여 또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돌풍을 몰고 올것을 기대해 본다.
끝으로 일본의 한 디자인스튜디오에서 제작한 'Tokyo Wonder'라는 작품을 올려봅니다.
Tokyo라는 도시에 대한 특징을 기가막히게 풀어낸 영상으로 하나의 도시를 디자인으로
재해석하여 또하나의 컨텐츠로 재생산해 내는 그들의 마인드가 실로 무섭고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