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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ography


이번에는 제가 세미나나 발표 할시 항상 강조하는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 풀어볼까 합니다. 타이포그래피는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기본중의 기본과도 같은 부분이고 또한 항상 바르게 쓰여야 할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늘 강조하고 있는부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타이포그래피에 대해서 굉장한 일가견을 갖고 있는것은 아니니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항상 잘쓰고 싶어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다음과 같은 정보를 찾아왔는데 우리가 항상 쓰고 읽는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내용을 조금더 이해해보자는 측면에서 보여드립니다. 자세히 읽으실 필요는 없지만 그냥 이런게 있구나 하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 즐겁게 읽어보시길...





이포그래피는 사전에서 찾아보면 활판인쇄술이라 번역이 된다. 이외에도 ① 활자를 사용해서 조판하는 일, ② 조판을 위한 식자의 배치, ③ 활판인쇄, ④ 인쇄된 것의 체재 등을 원칙적으로 뜻하는데, 최근에는 다시 활판이건 아니건 간에 문자의 배열상태를 칭하는 경우가 많고, 나아가서는 레이아웃이나 디자인 등의 동의어(同義語)로 생각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유럽에서는 비교적 좁은 뜻으로, 미국에서는 넓은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인쇄물, 특히 서적의 본래의 자세를 관찰하면 타이포그래피는 서양활판 인쇄술 이전에 이미 상당히 발달된 양식을 갖춘 원류(源流)를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그 주류는 오늘날까지 서적의 표지, 속표지 ·본문 등의 조판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현재는 디자인의 한 분야로서도 인정된다.

  그 밖에 명함 ·안내장 · 각종 카드류 ·레터헤드 ·카탈로그 ·다이렉트 메일(직접 개인 앞으로 우송되는 상품광고) 및 문자를 중심으로 하는 포스터 ·캘린더 등에 대해서 실시되는데, 어느 것이나 활자서체의 선정이나 크기의 결정, 또 그 배열을 엄격히 해서 시각적인 표현을 결정한다. 

근대 타이포그래피는 19세기 말에 W.리엄모리스가 그 기초를 제시하고, H.바이어 등에 의해 디자인으로 확립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활판인쇄술이라는 좁은 의미가 아닌 문자를 이용하여 할수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하기도 한다.

한편, 현대적인 개념의 타이포그래피는 디자인에 관련되 모든 요소, 즉 이미지, 타입, 그래픽 요소, 색채, 레이아웃, 디자인 포맷, 그리고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에 관련된 모든 행위를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시각디자인의 요체'라 할수 있다.

 타이포 그래피는 편집 디자인의 요소 중 가장 확실히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요인이다.
타이포그라피는 가독성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글자, 글자의 크기, 위치, 간격, 줄의 길이 등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좋은 레이아웃을 만든다. 타이포그라피의 개념은 활자를 잘 선택하여 그 목적에 맞도록 글자를 보다 효과적이고 개성 있게 구성하는 것이다. 즉, 편집디자인의 주체는 활자로 글자를 구성하는 디자인을 일컫는다. 




이포그래피의 역사는 손글씨의 발명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손글씨는 더 쉬운 복제판을 만들어 보급하기 위해서 활자를 만들어냈다. 활자는 인류의 문명과 사상뿐 아니라 경제와 종교까지 급속도로 전세계로 확산시키는 무서운 도구가 되었다.

  중세의 긴 문명의 어둠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의 발명과 함께 물러가기 시작했다. 역사에 빛을 던진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인 활자는 정보화 시대를 맞은 현대사회 속에서 정보전달을 위한 기능적 목적으로 또는 예쑬적 재료로 서까지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금도 인류는 활자와 함께 끊임없이 그 정신적 세계가 진화되고 있다.

  90년대 이후로는 새롭게 대두되는 디지털 타이포그래피의 등장으로 인해 거의 모든 활동이 활자에서 디지털로 넘어갔다. 한편 지금은 인터넷이라는 막강한 예술로서의 도구가 나타남에 따라 웹에서의 타이포그래피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시기다.




글은 세계 어는 나라의 글자와도 구별되는 독특하고도 과학적인 창제우리를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한글 자음의 소리값은 직접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따서 만들어졌다. 또한 기본 모음은 하늘 인간 땅의 창조세계의 근본을 표현하는 철학이 담겨 있는 소리글자이다. 그리고 그 좁합의 특성 떄문에 어떤 문자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음절이 분명히 구분되는 매우 과학적이고 익히기 쉬운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포그래피에 한글을 적용시키기란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일단 우리손으로 금속활자의 원도를 만드는것이 첫째 과제였고, 70년대 후반부터 개발된 컴퓨터로 인해 만들어진 한글 전산활자체를 만드는 것이 둘째였다. 최근에는 시각 디자이너나 출판인, 인쇄인들은 글자 윤곽이 정네모틀 안에 한정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고, 탈네모틀 글꼴의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그리하여 1960년대부터 시작된 탈네모틀 운동은 1985년 안상수의 '안체'가 개발되며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안체' 는 1988년 일간신문 스포츠 서울에 표제활자로 사용된 이래 이제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어 온 탈네모틀 활자체이다. 이후로도 한글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하여 심미성과 판독성을 극대화 시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초창기의 타이포그래피가 읽기위한 글자보다는 시각적으로 보기에 좋고 미적인 장식개념이 주된 관심사였다면, 현대의 타이포그래피는 활자체 자체의 미적 가치보다 독자가 얼마나 쉽고 빠르게 읽을수 있는가라는 기능에 핵심을 두었다.

이러한 현대의 타이포그래피는 기능적 타이포그래피와 실험적 타이포그래피로 크게 나누어 볼수 있는데,
실험적 타이포그래피는 활자와 타이포그래피의 요소들이 보다 자유롭고 역동감있게 표현되어 심리적, 미적 긴장감을 유도하며, 때로는 읽고 이해해야 한다는 활자의 기능이 무시되기도 한다.

반면, 기능적 타이포그래피는 기능과 미를 적절하게 조화시킨다. 일반서적, 광고물, 텔레비젼의 자막, 신문 등 매체에서의 문자 제어는 기능적 타이포그래피의 분야에 속하며, 이 매체의 본분은 적절한 자간과 행간, 띄어쓰기와 여백, 그리고 적절한 활자체의 모양을 요구한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새로운 매체인 인터넷상에서 보고 읽을수 있는 웹디자인에 있어서, 기존의 인쇄물의 타이포그래피와는 많은 요소가 다른, 웹타이포그래피의 개념도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이, 문자를 가지고 할수 있는 모든 행위를 타이포그래피라고 확대해석하여 보면, 동양의 독특한 예술이라 할수 있는 서예 즉, 글자를 가지고 행하는 예술을 타이포그래피의 관점에서 바라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1. 글자의 선정과 결정

글자꼴이라고도 하며 글자의 이름을 말하며, 대부분 발명한 사람이나 도시이름 등에서 오는 특징이 있다.
글자의 선정과 결정에서 가독성이 있어서 메세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하며 흥미와 시각적인 돋보임도 필요하며, 표제글자와 본문글자로 나눌 수 있는 편집디자인의 단계를 의미한다.

 1) 형태 (Form) : 형태는 글자의 이름으로 그것을 디자인한 사람의 의도로부터 뚜렷한 외형적 특징을 나타내는 것이다. 한글 글자꼴 고딕과 명조가 대표적이며, 명조체는 동양권에서 많이 쓰이는 글자꼴이다. 요즘 들어 윤체등이 발전하면서 감각적인 글자체의 개발이 많이 이루어졌다.

 명조체 - 본문 기본서체로 많이 이용되고 가장 자연스럽게 읽혀진다. 짜임새, 균형미, 여성적이며 섬세하고 우아한 고전적인 느낌을 준다. 주로 문화, 예술, 오락성 내용에 많이 쓰인다.
고딕체 - 강한 자극을 주어 남성적으로 힘차고 강력한 판촉메시지와 최근에는 세고딕체가 본문서체로도 많이 쓰이며 정치, 경제, 사회적인 내용에 주로 쓰인다.

 2) 크기 (Size) : 글자의 크기를 말하며 활자인 경우는 포인트(point), 사진식자는 급으로 표시하며 1포인트는 0.3514㎜(1P=1/72inch), 1급은 문자 한 변의 길이가 0.25㎜(포인프×1.4)인 정사각형이다. 각 글자마다 일반적으로 크기를 표시하는데, 활자는 포인트(Point)로, 사진 식자는 급으로 나타내는 것이 보편적이다. 가장 가독성이 높은 활자크기는 8~10point(12~14급)이다.

 3) 무게 (Weight) : 글자의 무게는 정체, 장체, 평체 등으로 나누어지며 글자 자체의 시각적 굵기를 일반적으로 의미한다.
 

정체 - 표준 글자체
장체 - 정체보다 세로의 비례가 더 긴 글자체
평체 - 정체보다 가로의 비례가 더 긴 글자체

 굵기 : 글자의 굵기는 세, 중, 태, 견출 등으로 나누어진다.
- 세(light) - 가는 글자체
- 중(medium) - 기준이 되는 글자체
- 태(bold) - 굵은 글자체
- 견출(extra bold) - 아주 굵은 글자체


2. 글자의 스페이싱 (Spacing)
글자의 스페이싱은 한정된 공간에서 일정한 크기의 글자를 적당한 위치에 배열,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3. 글줄의 정렬
글줄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전체 글줄의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다. 글줄 정렬에는 양쪽혼합, 왼쪽정렬, 가운데 정렬, 오른쪽정렬의 네가지 방법이 있다.

자간 : 가독성에 영향을 주고 자간은 글자 사이 또는 글자와 기호 사이의 틈이나 간격의 크기를 의미한다. 수학적으로 정해진 수치이다. 시각적이고 감각적으로 간격이 일정하게 보여져야 한다. 

띄어쓰기 : 띄어쓰기는 단어들의 결합된 개념으로 뜻을 가진 단어의 조합이 각 단위별로 시작되고 끝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단어들은 항상 일정하게 보이게 하는 것이 띄어쓰기이다. 너무 붙어 있어서 구분이 안 되거나 너무 떨어져서 별개의 글씨로 인식하지 않게 해야 한다.

행간 : 가독성에 영향을 주고 행간은 글줄과 글줄 사이의 수직적인 간격으로 글줄 사이의 거리를 의미한다. 행간을 많이 줄이는 것을 흔히 마이너스 리딩이라고 한다. 활자 높이의 1/2에서 1배까지가 가장 적절하고, 고딕체가 명조체보다 더 넓게 해줘야 한다.

글줄 길이: 10point의 글자크기를 가진 한글본문 조판의 경우 10~12낱말(9~10㎝)가 가장 적절하고 4㎝보다 짧은 글줄 길이는 낱말을 자주 끊기게 만들어 눈의 운동을 빈번하게 하므로 가독성이 떨어진다.